송탄 미군부대 앞은 미군들이 많이 있어서 햄버거, 피자, 케밥, 쌀국수, 태국음식, 인도음식 등 맛집이 참 많이 있어요.
송탄 미군부대에 종종 구경 가는데 그동안 주변에서 말로만 듣고 가보진 못했던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를 먹고 왔어요.
송탄 미군부대에서 근무하시는 분을 건너건너 아는데 (미국분이심.)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를 여기서 드시곤 미국에서 먹던 맛이라 놀랐고 반가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기대하며 찾아 갔습니다.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
주소 : 경기 평택시 중앙시장로 11번 길 10-1
영업시간 : 11시 ~20시(매주 월, 화 휴)
전화번호 : 070-8969-6168
주차 : 주차불가, 인근 공영 주차장이용
애견동반 가능.
입구에 바로 주방이 있어요. 오픈형이라 주방이 보이는데 깔끔하고 심플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철판에서 고기를 구워주시는데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실내에는 기다란 테이블이 5개 있었고 거리 창문 쪽에 1인 테이블도 있어 혼밥 하러 와도 괜찮을 거 같았어요.
실내 인테리어가 굉장히 미국미국 한 느낌입니다. 티브이에서도 미국방송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저는 주말 저녁에 방문했는데 평일 낮에 오면 미군들이 북적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송탄 미군부대 맛집 필라델피아의 메뉴는 단일 메뉴예요.
치즈스테이크와 사이드로 감자튀김도 있습니다.
8인치 11,000원 14인치 16.000원입니다.
음료는 메장에서 드실 경우 무료로 드실 수 있고
포장하실 경우 물을 같이 주셨어요.
그리고 애완견 출입이 가능하여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사장님도 동물을 좋아하시는지 강아지에게 간식도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 주시더라고요,
철판에서 고기가 맛있게 볶아지고 있습니다.
고기를 볶고 그 위에 치즈 5장을 올리시고 빵으로 살포시 덮어 주시더라고요.
제가 동영상을 찍으려고 하자 사장님이 부끄러워하시더라고요.
별거 없다며...^^ 들어가는 메뉴는 고기와 양파, 할라피뇨, 치즈가 전부였습니다.
할라피뇨도 함께 볶기 때문에 그리 맵지 않았어요,
김치를 먹을 수 있으면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맵기이니 맵찔이들도 할라피뇨 넣어 드세요~
조금 느끼할 수 있어요. 어린아이들이 함께 먹는다면 할라피뇨 빼고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니 사장님께 미리 말씀드리면 된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참!! 매일 아침 사장님이 빵을 직접 만드신다고 해요.
빵을 직접 만드신다는 이야기에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에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저는 14인치를 주문했고 사진은 14인치를 2개로 나눈 크기입니다.
여자 성인 손바닥 정도의 크기예요. 고기가 넘칠 듯합니다.
따뜻할 때 얼른 한입 먹었어요, 고기의 담백함과 치즈의 찐득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빵은 직접 만드셔서 그런지 폭신하고 쫀득한 식감이 맘에 들었어요.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머스터드 소스를 뿌려드시면 돼요,
참고로 저는 포장을 했는데 가면서 먹다가 맛있어서 돌아와서 하나 더 포장했어요,,^^*
기다리면서 매장에서 먹었는데 그때 머스터드 소스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비교하자면 그 맛이 롯데리아 클래식 치즈버거와 비슷해요.
패티와 철판에 볶은 고기의 식감은 차이가 엄청 크고 치즈의 양도 차이 나지만 굳이 비슷한 맛을 찾자면 그래요.
고기와 치즈의 담백하고 느끼하고 찐~~ 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냉장고가 매장 안에 있어 살짝 찍어 왔어요, 커클랜드 스위스 아메리칸 치즈를 쓰시더라고요.
혹시 집에서 이 맛을 재현하고 싶으신 분 들은 참고 하시라고요,,^^
요알못에다 치즈가 너무 대용량이라 저는 엄두가.....^^
메뉴도 냉장고도 주방도 매장도 깔끔하여 기분이 좋았고 오랜만에 맛있는 정통 미국맛을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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